서울 아파트값 86주 연속 상승, 가장 많이 오른 곳과 서울 근교 집값은?

서울 아파트값이 달력 기준 86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역대 최장 기록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서울 전체가 똑같이 오른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강남 3구가 하락한 반면 강북·도봉·성북 등 비강남권과 수원·하남·분당 등 서울 근교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서울 아파트값: 2026년 9월 7일 기준 전주 대비 0.20% 상승
  •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 강북구 0.46%
  • 경기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 수원 권선구 0.48%
  • 강남 3구: 강남 -0.35%, 서초 -0.30%, 송파 -0.02%
  • 경기 전체: 0.17% 상승, 전세가격도 0.14% 상승

서울 아파트값 86주 연속 상승, 어떻게 계산했을까?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올랐습니다. 전주의 0.22%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지만 가격 상승 자체는 계속됐습니다.

‘86주 연속 상승’은 2025년 1월 셋째 주의 미세한 상승률 0.004%부터 2026년 9월 첫째 주까지 달력 기준으로 계산하고, 설·추석 연휴로 별도 통계가 공표되지 않은 주까지 상승 흐름에 포함한 수치입니다.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은 약 17.16%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일부 보도에는 ‘83주 연속’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이는 공표된 주간 통계의 반올림 수치와 연휴 미공표 기간을 처리하는 방식이 달라서 생긴 차이입니다. 따라서 기록을 인용할 때는 86주는 달력 기준, 일부 83주 보도는 공표 횟수·산정 기준이 다른 수치라는 점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9월 7일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북구로 0.46% 올랐습니다. 다음은 도봉구와 서대문구가 각각 0.43%, 성북구 0.42%, 관악구 0.41% 순입니다.

  • 강북구: 0.46%
  • 도봉구·서대문구: 각각 0.43%
  • 성북구: 0.42%
  • 관악구: 0.41%

상승률 상위 5곳 중 4곳이 강북권입니다. 과거 강남 핵심지가 시장을 먼저 끌어올렸다면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비강남권으로 매수 수요가 이동하는 ‘순환매’ 양상이 뚜렷해진 것입니다.

강남·서초·송파는 오히려 하락

서울 평균은 상승했지만 강남 3구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강남구는 -0.35%, 서초구는 -0.30%로 5주 연속 약세를 보였고 송파구도 -0.02%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초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세금과 대출 부담, 매수자 관망세가 커진 반면 실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중저가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즉, 지금의 서울 집값은 ‘강남 중심 동반 상승’보다 외곽과 중저가 지역이 평균을 끌어올리는 시장에 가깝습니다.

서울 근교 집값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상승했습니다. 전주 0.19%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서울 접근성이 좋거나 산업·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의 강세는 계속됐습니다.

  • 수원 권선구: 0.48% — 경기에서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
  • 수원 영통구: 0.47%
  • 하남시: 0.47%
  • 안양 동안구: 0.43%
  • 성남 분당구: 0.41%

서울 근교에서는 수원 권선·영통, 하남, 평촌이 포함된 안양 동안, 분당처럼 교통과 직주근접, 학군, 정비사업 기대가 있는 지역에 상승세가 집중됐습니다. 경기도 전체가 일제히 오르는 시장이라기보다 수요가 선호 지역으로 몰리는 선택적 상승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서울 근교 전세가격도 함께 상승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14% 올랐습니다. 광주시 0.38%, 광명시 0.37%, 성남 중원구와 의왕시가 각각 0.33%, 화성 병점구가 0.30% 상승했습니다.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도 서울 인접 지역과 교통·생활 인프라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왜 비강남권과 서울 근교가 오를까?

1.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수요 이동

강남권의 높은 가격과 대출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수요자가 서울 외곽 또는 경기 핵심지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시작된 상승 기대가 강북권과 수도권 남부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2. 역세권·대단지·학군 수요

같은 지역 안에서도 역세권, 대단지, 신축·준신축, 학군이 갖춰진 단지에 수요가 집중됩니다. 지역 평균 상승률만 보고 접근하기보다 실제 거래량과 단지별 실거래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3. 전세가격 상승과 매매 전환 수요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면 세입자 입장에서는 보증금을 더 올리기보다 매수를 검토하게 됩니다. 다만 대출 원리금과 취득세, 보유비용까지 합친 실제 부담을 비교해야 합니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도 확인해야

국토교통부는 2026년 8월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하며 수도권에 23만 호+α를 추가 공급하고 청년 등 실수요자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급 대책은 중장기적으로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매수를 검토한다면 공급 발표 숫자만 보지 말고 해당 지역의 착공·분양·입주 시점, 교통계획의 확정 여부, 대출 규제와 세제 변화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실수요자가 지금 확인할 5가지

  1. 주간 상승률과 실거래가를 구분합니다. 지수 상승이 모든 단지의 가격 상승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2. 최근 3개월 거래량을 확인합니다. 거래가 적은 상태의 신고가 한 건만으로 시세를 판단하면 위험합니다.
  3. 전세가율과 입주 물량을 함께 봅니다. 전세가율 상승은 매매 수요를 자극할 수 있지만 공급 증가 시 흐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대출 가능액을 계약 전에 확인합니다. 금리 상승과 DSR 변화까지 반영한 월 상환액을 계산해야 합니다.
  5. 지역 평균보다 개별 단지를 봅니다. 역과의 거리, 학군, 연식, 정비사업 단계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결론: 86주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상승 지역의 변화

서울 아파트값 86주 연속 상승이라는 숫자는 시장의 장기 상승 흐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최신 통계의 핵심은 서울 전체가 동일하게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 3구는 하락했습니다. 서울 근교에서는 수원 권선·영통, 하남, 안양 동안, 분당이 상대적으로 강했습니다.

지금은 ‘서울이 올랐으니 어디든 오른다’고 판단하기보다 매매와 전세의 동반 상승 여부, 거래량, 단지별 실거래가, 향후 공급 일정을 함께 비교해야 할 시기입니다.


자료 기준: 한국부동산원 2026년 9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9월 7일 기준)

이 글은 공개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지역 또는 주택의 매수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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